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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둔꼴통 첫번째 앨범 Original 2025 심사 통과!

general
2026-01-21

처음부터 앨범을 발매할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다. 어릴 때부터 힙합 뮤지션이 꿈이었던 나는 생계라는 핑계로 리스너가 될 수밖에 없었다.

어느덧 나이 걸쭉한 40대 중반. 삶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겨 취미로 끄적이다 보니, 어느새 하나둘 쌓여가는 곡들이 내심 아까워지기 시작했다. 때마침 주변에서도 "이거 음원 사이트에는 등록 안 하냐"라는 우스갯소리를 던지곤 했다.

그 말에 자극을 받아 유통사를 알아보다가 RouteNote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. 개인 뮤지션의 음반을 무료로 유통해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. 그렇다고 바로 저지른 건 아니고 꽤 오랜 시간 고민했는데, 결국 '밑져야 본전'이라는 마음으로 내 첫 번째 앨범 **'Original 2025'**를 등록했다.

거창하게 모든 사이트에 뿌릴 생각은 없어서 스포티파이, 애플뮤직, 유튜브 뮤직. 딱 이 3곳에만 신청을 넣었다.

지루했던 한 달

신청을 완료한 게 작년 12월 20일이었다. RouteNote가 검수가 느리다는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, 승인이 날 때까지 하루하루 메일함만 새로고침하는 건 꽤나 피 말리는 일이었다.

그러다 딱 한 달이 지난 어제(1월 20일) 밤 9시, 드디어 승인 메일이 도착했다.

RouteNote Approved

Approved

메일에 적힌 "We are very pleased to inform you..." 라는 문구를 보고 나서야 마음이 놓였다. 한 달이나 기다렸는데 혹시나 거절당해서 다시 수정하고 또 한 달을 기다려야 할까 봐 내심 걱정했었다.

이제 곧

안내에 따르면 실제 서비스에 배급되는 데는 7일에서 14일 정도가 더 소요된다고 한다. 조만간 스포티파이, 애플뮤직, 유튜브 뮤직에서 내 노래가 검색될 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좀 묘하다.

장난처럼 시작한 음악 작업이 '앨범'이라는 결과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. 등록이 완료되면 기념 삼아 다시 기록을 남겨야겠다.